광주 고려인마을 주민관광청 해설사회가 늘어나는 국내외 관광객에 맞춰 해설 서비스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25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해설사회는 지난 24일 마을 현장에서 ‘역사에는 깊이를, 해설에는 따뜻함을’을 주제로 올해 역량강화교육을 열었다. 교육은 한국CS교육 김은주 강사가 맡아 첫인상과 친절한 언어 표현, 방문객 눈높이에 맞춘 소통법, 상황별 응대요령 등 현장 중심 내용으로 이뤄졌다.

고려인마을 해설사들은 고려인 선조들의 항일독립운동과 1937년 강제이주, 중앙아시아 정착과 국내 귀환으로 이어지는 디아스포라 역사를 설명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는 정확한 역사 해설 못지않게 해설사의 표정과 말투, 세심한 배려가 관광객의 만족도와 마을에 대한 인상을 좌우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최근 고려인마을은 독립운동 역사와 고려인 디아스포라 문화, 중앙아시아 생활문화를 함께 접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과 학생, 기관·단체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유럽, 호주, 일본, 중국 등 해외 관광객의 발길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설 인프라 확충이 뒤따르지 않으면 늘어나는 방문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교육은 시의적절한 대응으로 평가된다.

주민관광청은 해설사의 전문성과 서비스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한편 고려인문화관, 문빅토르미술관, 홍범도공원 등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고려인마을 관계자는 “해설사는 관광객이 고려인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처음 마주하는 중요한 연결고리”라며 “깊이 있는 역사 해설에 따뜻한 환대를 더해 다시 찾고 싶은 마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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