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엠

레저기업 디에스엠이 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와 손잡고 인천국제공항 일대를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키우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디에스엠은 25일 내년 봄 문을 여는 ‘9.81파크 인천공항’과 인근 파라다이스시티를 연계해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시티는 파라다이스 자회사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운영하는 영종도 소재 복합리조트로 하얏트 리젠시 인천을 포함해 1270객실 규모의 호텔과 카지노, 컨벤션, 스파, 문화·예술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디에스엠의 9.81파크는 그래비티 레이싱 등 체험형 액티비티에 AI 기반 기록·랭킹·영상 시스템을 결합한 레저 테마파크로, 2020년 문을 연 제주점은 누적 이용객 300만 명을 넘어섰다.

내년 개장하는 인천공항점은 제주점보다 두 배가량 큰 실내 스타디움을 기반으로 조성되며 로보틱스와 AI 기술을 적용한 레이싱 차량 등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디에스엠은 개장 첫해 방문객 1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내걸었다.

두 회사가 협력에 나선 배경에는 연간 7000만 명에 달하는 인천공항 이용객과 800만 명 규모의 환승객, 2600만 명의 수도권 인구가 있다. 9.81파크 인천공항과 파라다이스시티는 공항 자기부상열차 파라다이스시티역을 사이에 두고 마주해 있어 두 시설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묶을 수 있다는 점이 협력의 핵심 근거로 꼽힌다. 역동적 레저 콘텐츠와 휴식·문화예술 콘텐츠가 한데 묶이면 영종도가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양사는 각자의 고객 기반과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공동 마케팅을 벌이고, 두 시설의 콘텐츠를 엮은 결합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 인바운드 공동 영업과 MICE, 단체 관광,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하고 방문객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디에스엠 관계자는 “9.81파크에서 첨단 기술로 구현한 역동적인 K-레저 콘텐츠를 경험하고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문화·예술과 휴식,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 경험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K-관광 거점을 조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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