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 전복 예인선 사고 원인 조사 (사진= 연합뉴스 제공)

지난 9월 2일 부산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286t급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해당 선박은 라이베리아 선적 6만 6,332t급 컨테이너선 M호를 다른 예인선 2척과 함께 예인하던 중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사고 선박이 변침 과정에서 속력과 타이밍이 맞지 않아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승선원 8명 중 1명은 구조됐으나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으며, 나머지 6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사고 선박은 현재 수심 약 87m 지점의 해저에 침몰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해군 무인잠수정(ROV)을 투입해 수중 탐색을 시도했으나, 시야가 30㎝에 불과해 난항을 겪고 있다.

부산해경은 수색 구역을 가로 66㎞, 세로 40㎞ 규모로 넓히고 17개 구역으로 세분화해 집중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함선 24척과 항공기 7대를 동원해 군·관 합동 작전을 펼치는 한편, 수심 87m 지점까지 잠수가 가능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수사관 41명으로 구성된 전담 본부를 설치한 해경은 선사 관계자 6명을 조사하고 선박자동식별장치(AIS)와 항해기록저장장치(VDR), CCTV 영상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성대훈 부산해양경찰서장은 객관적 증거를 바탕으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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