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의 올해 누적 수출액이 9월 5일 오후 1시 기준으로 7천94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해 연간 전체 수출액 7천93억달러를 117일 앞당겨 넘어선 수치입니다. 산업통상부와 관세청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요 품목의 고른 성장세가 이번 기록을 견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2천81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9.6% 급증하며 전체 수출의 40.6%를 차지했습니다. 이 외에도 컴퓨터 주변기기(262.2%), 석유제품(40.7%), 무선통신기기(28.1%), 선박(12.4%) 등이 수출 증가세를 뒷받침했습니다. 반면 승용차와 자동차부품은 각각 4.4%, 7.3%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시장별로는 중동 지역을 제외한 중국(76.1%), 미국(57.0%), 베트남(57.7%), 유럽연합(19.0%) 등 주요 교역국에서 수출 호조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올해 6월에는 월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천억달러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자리에서 현재의 견조한 흐름이 유지될 경우 12월 초쯤 연간 수출 1조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까지 연간 수출 1조달러를 달성한 국가는 미국, 중국, 독일뿐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초의 1조달러 달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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