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협력기구(SCO)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안보 중심의 기구에서 경제와 기술 혁신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우즈베키스탄에 들어선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는 SCO 회원국 간의 실질적인 경제 협력이 에너지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제26차 SCO 정상회의에 참석해 회원국 간 공동 번영을 위한 네 가지 제안을 내놓았다. 특히 상호 신뢰와 평등을 바탕으로 한 '상하이 정신'을 강조하며, 이를 토대로 무역 확대와 인프라 연결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 건설과 같은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는 향후 유라시아 대륙의 물류 효율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제안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가 회원국들의 경제 성장 전략과 맞물려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한다. 중국은 향후 3년간 기술 협력 프로젝트 100건을 추진하고 친환경 산업 인재 양성에 나서는 등 SCO 내에서 경제적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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