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를 찾은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이 교통카드 잔액 부족을 핑계로 버스요금을 내지 않는 사례가 잇따라 목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근 딸과 함께 제주를 방문한 A씨는 SNS를 통해 이 같은 목격담을 전했다.
A씨는 제주공항에서 101번 버스에 탑승했다며, 정류장마다 중국어를 쓰는 외국인 중 한 명 이상이 교통카드를 태그할 때마다 잔액 없음이라는 안내음이 들렸다고 밝혔다. 그는 영어를 쓰는 외국인들의 카드는 별다른 문제 없이 태그됐던 것과 달리, 중국인 승객들의 카드에서만 유독 잔액 부족 현상이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잔액이 없는 카드를 태그한 승객들이 기사와 말이 통하지 않는 상황을 이용해 결국 요금을 내지 않고 버스에 올랐다고 전했으며, 한국어로 잔액이 없다고 말한 중국인 3명도 마찬가지로 요금을 내지 않은 채 탑승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맨 앞자리에 앉아 모든 승객의 카드 태그 상황을 지켜봤다며, 기사가 별다른 제지 없이 승객을 태우는 모습에 의도적으로 카드를 충전하지 않고 탑승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한 누리꾼은 중국에서 한국 버스를 무료로 타는 방법을 소개한 영상이 다수 게시돼 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해당 목격담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서울과 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는 반응과 함께, 외국에서 한국인이 무임승차로 적발될 경우 수십 배의 벌금이 부과되는 것과 대조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무임승차에 벌금을 10배가량 물리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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