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7월 7일 김병기 의원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김 의원을 둘러싼 13가지 비위 의혹이 제기된 이후 1년 만의 강제 수사 절차입니다.
경찰은 김 의원이 숭실대, 빗썸, 진우산전 등 여러 기관에 특혜성 의정 활동을 약속하는 대가로 차남의 편입과 취업을 청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사 당국은 혐의가 객관적으로 소명되었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점을 영장 신청 사유로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그간 차남의 숭실대 편입 과정에서 보좌진을 사적으로 동원하거나, 160만 원 상당의 호텔 숙박권을 부당하게 이용했다는 의혹 등을 받아왔습니다. 또한 쿠팡 대표와의 식사 자리에서 인사 불이익을 요구했다는 주장과 가족의 병원 진료 특혜 의혹 등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다만 이번 구속영장에는 총선 공천 헌금 의혹이나 동작구의회 법인카드 유용 등 일부 사안은 적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수사 결과 혐의가 입증된 사안을 중심으로 신병 확보에 나선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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