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68% 상승한 27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역시 8.26% 급등한 178만 3천 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반도체 업종 전반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번 상승세는 오픈AI가 보안등급 '위험' 수준의 차세대 AI 모델 '아스트라'를 공개하며 범용인공지능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린 영향이 컸다. 시장에서는 고용량 메모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며, 이에 따라 메모리 가격 상승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조 3,714억 원, 삼성전자를 8,817억 원 순매수했으며, 기관 또한 삼성전자를 1조 2,114억 원, SK하이닉스를 6,424억 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 6조 3,348억 원을 순매도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한편,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일제히 상승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38% 오른 점도 국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또한 8.14% 상승하며 국내 주가 급등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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