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협동조합 빠띠가 공론장에서 논의의 기초가 되는 사실 확인을 돕는 ‘팩트체크 챗봇’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인공지능의 고질적인 문제인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검증된 자료만을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하도록 설계됐다.

챗봇이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은 현장에 배치된 전문 팩트체커가 직접 확인해 보완한다. 챗봇은 사실 여부를 독단적으로 판단하지 않으며, 오직 인간의 논의를 돕는 보조 도구로서의 역할에 집중한다. 이는 기술이 인간의 판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중심의 토론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빠띠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7월과 8월 진행된 ‘모두의 토론회’에서 이 챗봇이 도입되어 총 311건의 메시지가 오가는 등 현장 지원 도구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권오현 빠띠 이사장은 “허위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사실 기반의 논의를 지키는 공론장의 가치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인간의 판단을 지원하는 기술을 통해 건강한 공론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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