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위기시계 한국 오후 9시 34분 (사진= 연합뉴스 제공 · '매우위험' 나타내는 한국환경위기시계)

환경재단과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이 9월 8일 공동 발표한 '2026 환경위기시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시계는 오후 9시 34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조사 당시 기록한 오후 8시 53분보다 41분이나 자정에 가까워진 수치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123개국 환경 및 지속가능발전 분야 전문가와 시민단체 활동가 1,4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지난 2020년 이후 자정에서 멀어지는 추세를 보였으나, 5년 만에 다시 9시대로 진입하며 매우 위험 단계로 돌아섰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번 위기감 고조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한 폭염, 대형 산불, 집중호우 및 산사태 등 기후재난이 꼽혔다. 기후변화의 피해를 직접 체감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위기의식이 재점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 세계 환경위기시계 역시 지난해보다 6분 앞당겨진 오후 9시 39분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기술 혁신보다 정부의 강력한 환경 정책과 리더십, 국제적 협력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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