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영국 정착촌 제재에 영사관 폐쇄 등 (사진= 연합뉴스 제공)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9월 8일(현지시간) 영국의 정착촌 제재 조치를 다가오는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내정 간섭으로 규정하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사르 장관은 영국 노동당 정부가 이스라엘의 주권을 침해하고 반유대주의를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에 대한 보복으로 동예루살렘 주재 영국 영사관을 폐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실질적인 제재 수위를 높여 영국 측 인사 12명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명단에는 하원 의원 11명과 하마스 측 법정 대리인을 맡았던 파하드 안사리 변호사가 포함됐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조정 임무에서 영국의 참여를 배제하고, 서안지구 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안군에 대한 영국의 훈련 지원도 불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르 장관은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는 'E1 정착촌' 프로젝트가 정당한 절차를 거친 사업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해당 지역에 건설 중인 도로들이 서안지구를 단절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정착촌 연합단체인 예샤 평의회 역시 영국의 제재를 반유대주의적 행위로 규정하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이번 갈등은 영국을 포함한 12개국이 요르단강 서안 정착촌 교역 제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불거졌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자국 영토 내 타국의 활동은 반드시 이스라엘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향후 양국 간 외교적 마찰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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