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다이빙 국가대표 프레디 우드워드, 10대 시절 음 (사진= 연합뉴스 제공 · 자료사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영국 다이빙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프레디 우드워드(31)가 10대 시절부터 선수 생활 내내 음란물 중독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매주 4~6일 이어지는 고된 훈련 속에서 도파민을 충족하기 위한 수단으로 음란물을 시청했으며, 자신의 사진을 타인과 교환하는 위험한 행동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선수로서 유럽 대회 메달을 획득하고 올림픽 무대까지 밟았던 그에게 이듬해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과거 자신이 찍었던 사진이 온라인상에 유출된 것이다. 우드워드는 당시를 인생에서 가장 끔찍하고 창피했던 순간으로 회상하며, 자신의 부주의함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후 2018년 은퇴한 그는 크루즈 회사에서 근무하며 명상과 독서를 통해 6년간의 노력 끝에 중독에서 벗어났다.

현재 음란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진 지 2년째를 맞이한 우드워드는 성공을 강박하는 운동선수들이 수치심과 자책감 때문에 음란물에 더 쉽게 빠져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그의 연인 이즈미 치카 역시 그가 보여준 용기에 깊은 지지를 보냈다. 전문가들은 음란물 중독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이들을 위한 사회적 지원 시스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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