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청소년의 안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을 위해 한국 정부와 보호 조치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필립 추아 메타 아시아태평양 정책 총괄은 9월 10일 서울에서 열린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미국에서 시행 중인 하루 2시간 이용 제한 및 심야 접속 차단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 실정에 맞는 해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아 총괄은 앱별 이용 시간을 60분으로 단축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메타 측은 청소년의 SNS 이용을 원천 차단하는 방식에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습니다. 추아 총괄은 전면 금지가 의도치 않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하며, 과거 한국의 게임 셧다운제 사례를 교훈 삼아 부모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안전한 기본값 설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보호 조치는 기업의 노력뿐만 아니라 운영체제 차원에서 생태계 전체가 함께 적용해야 효과적이라고 제언했습니다.
메타는 다음 주부터 텍스트 기반 플랫폼인 스레드에도 청소년 계정 관리 감독 기능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보호자는 가족 센터를 통해 자녀의 일별 사용 시간을 확인하고 야간 수면 모드나 게시물 태그 범위를 직접 제어할 수 있게 됩니다. 지난 8월에는 자살이나 자해 관련 유해 단어 반복 검색 시 보호자에게 알림을 보내는 기능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확대 적용했습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도 함께 논의되었습니다. 메타는 디지털리터러시협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청소년 보호 기능의 활용법을 알리는 온라인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방적인 규제보다는 자녀와 부모가 협의해 기준을 정하고, 이용자 스스로가 디지털 에티켓과 안전을 챙길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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