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총리실 직원의 기자회견 개입 문제를 두고 거친 공방을 벌였습니다. 한 의원은 총리실 직원이 신분을 속이고 자신의 기자회견에 참여해 질문을 던졌다고 지적하며, 해당 인물의 휴대전화에 '총리님 + 주요간부방'이라는 대화방이 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의원은 이를 두고 '총리실이 야당 의원을 사찰하는 것 아니냐'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에 한 총리는 해당 직원이 지나가다 질문한 것일 뿐 사찰은 과한 표현이라고 반박하며, 부적절한 부분이 확인된다면 엄정하게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한 의원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수사자료 유출 의혹과 관련해 한 총리가 수사지휘를 하는 것이 적절한지 따져 물었습니다. 한 총리는 이번 지시가 수사지휘가 아닌 공직 기강 확립 차원임을 강조하며 한 의원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한편 한 의원은 질의 과정에서 항의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거친 언사를 사용하며 본회의장 내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한 의원은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총리실의 조직적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책임자 처벌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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