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16일 파업을 예고하며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9월 11일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일반버스 회사 노조원 87.94%의 찬성으로 쟁의행위안을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선버스 노조원들 역시 80.50%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노사는 올해 3월부터 9차례에 걸쳐 단체 교섭을 이어왔으나 임금 인상과 통상임금 산정 기준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시급 7.85% 인상과 통상임금 산정 기준시간 176시간 적용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기준시간 209시간을 고수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요구안이 모두 수용될 경우 연간 5천억 원 이상의 재정이 추가 투입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지난 8월 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 노조는 9월 10일 1차 조정이 결렬됨에 따라 15일 2차 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2차 조정마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파업 현실화에 대비해 비상 수송 대책을 수립 중이며, 현재 서울 시내버스는 하루 7천여 대가 운행되어 일평균 379만 명 이상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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