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월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둔베그 골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공지능(AI) 개발 속도 조절 및 규제 강화 움직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국이 AI 분야에서 중국을 앞서고 있다고 평가하며, 기술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기존의 개발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앤트로픽과 구글 등 주요 AI 기업 연구원들이 인류 종말 가능성을 경고하며 퇴사하는 등 업계 수장들을 중심으로 속도 조절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경고가 실체 없는 공포를 조장하는 부정적 세력의 움직임이라고 지적하며, 안전장치를 마련하되 혁신을 멈춰서는 안 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옹호하며, 악의적 행위자가 미국보다 뛰어난 AI를 개발해 생물학 무기 등을 제조하는 위험을 막기 위해서라도 기술 우위를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주 중 사이버보안 리더들과 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데이비드 삭스 백악관 과학기술자문위원장은 업계의 속도 조절 요구가 규제 포획을 위한 심리전일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또한 의회가 긴급 규제를 강요할 경우 중국과의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책임 있는 혁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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