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6일 서울 중랑구의 한 주택에서 20대 지적장애인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A씨의 남동생 B씨가 형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신고했으나,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을 때 이미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함께 거주하던 어머니와 동생 B씨 모두 심한 지적장애를 앓고 있어 A씨의 사망 사실을 제때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인은 급성 심장사로 판명됐으며,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경찰은 지적장애인 B씨를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통신사 대리점 직원 C씨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C씨는 2024년 3월부터 11월까지 B씨 명의를 도용해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스마트워치 등 전자기기 8대를 무단 개통한 혐의를 받습니다. C씨는 이렇게 개통한 인터넷과 IPTV를 자신의 주거지에 설치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소장에 따르면 C씨는 기기 개통에 따른 판매 수수료를 챙기고 일부 단말기를 가로채는 방식으로 900만 원 이상의 부당 이득을 취했습니다. B씨는 지난 5월 사회복지사의 도움을 받아 C씨를 고소했으며, 지난 7월 첫 경찰 조사를 받은 C씨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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