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카페 냉동창고 살인 사건, 500억 위조 (사진= 연합뉴스 제공)

경기 파주시의 한 카페 사장인 30대 A씨가 500억 원 상당의 위조 상품권을 유통하려다 이를 은폐할 목적으로 냉동창고를 설치하고 피해자를 감금해 살해한 혐의로 9월 14일 구속 송치되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10억 원 이상의 빚을 갚기 위해 대량의 상품권을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깡'을 계획했으며, 거래 과정에서 위조 사실이 들통날 경우를 대비해 카페 앞마당에 영하 25도로 설정된 냉동창고를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지인 B씨를 통해 소개받은 피해자 C씨를 '상품권 감정'을 명목으로 카페로 유인했습니다. 지난 9월 3일 C씨를 냉동창고에 들여보내 상품권을 촬영하게 한 뒤, A씨는 곧바로 창고 문을 잠그고 가두었습니다. 피해자는 만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A씨는 범행 직후 인터넷을 통해 "사람을 냉동창고에 넣으면 어떻게 되느냐"고 검색하는 등 계획적인 정황이 포착되었습니다.

현재 A씨는 감금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해 의도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위조 상품권 거래를 위해 허위의 상품권 보유자를 내세우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중간 역할을 한 B씨를 유가증권 위조 혐의로 입건해 추가 공범 여부와 정확한 살해 동기를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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