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한 비상수송대책 가동 (사진= 연합뉴스 제공)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15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진행한 2차 조정회의가 최종 결렬됨에 따라, 노조는 16일 새벽 4시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통상임금 산정 기준 시간과 임금 인상률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월 176시간 기준 적용과 시급 7.85%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209시간 적용과 10.32% 수준의 인상안을 제시하며 팽팽히 맞섰다.

사측과 서울시는 노조의 요구를 모두 수용할 경우 현재 연간 5천억원 규모인 시내버스 적자가 약 1조원으로 불어날 수 있다며 난색을 표했다. 이번 파업으로 서울 지역 64개사 390여개 노선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 7천여대의 발이 묶이게 됐다.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오전 4시부터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 지하철역 등을 연결하는 전세버스를 최대 1천500대 투입하고, 출퇴근 집중 시간대에 지하철 운행을 2시간 연장 및 증편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시민 이동 불편을 줄이기 위해 가용한 대체 교통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히며, 노사가 합리적인 타협점을 찾을 수 있도록 양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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