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장관 “삼전·하이닉스 전기요금 선납 제안, 재정 당 (사진= 연합뉴스 제공 · 브리핑하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9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한국전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제안했던 5년 치 전기요금 선납 건은 전력망 건설을 위한 필수적 조치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해당 제안이 채권 및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재정 당국의 아이디어가 일부 반영된 차원이었다고 덧붙였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삼성전자에 20조 원, SK하이닉스에 5조 원 규모의 전기요금 선납을 제안했으나 두 기업은 이를 거절했다. 한전 측은 국고채 2년물보다 높은 이자율을 적용해 반기별로 요금을 차감해주겠다는 조건을 제시했으나, 기업들은 신규 투자 자금 부담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이번 거래가 성사되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앞둔 상황에서 선납을 선택할 여력이 부족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향후 추가적인 선납 요청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조건으로는 성사되지 않았으나, 필요에 따라 다른 기업에도 활용 가능한 카드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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