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시대' 10월 15일 창간 (사진= 시대 제공)

신문 '시대'가 9월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신문 발행 설명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저널리즘 철학과 향후 콘텐츠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 관계자와 각계 인사 등 220여 명이 참석해 신규 매체의 출범에 관심을 보였다. '시대'는 오는 10월 15일 첫 신문을 발행할 예정이다.

홍선근 시대 회장은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이라는 모토를 제시하며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언론이 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홍 회장은 "정치적 진영을 탈피해 언론의 자리를 제대로 지키려는 고민에서 '시대'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이 국가 경제의 명운을 좌우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1인당 GDP 7만 달러 시대를 향한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오병상 시대 대표는 핵심 전략으로 '숙의 미디어'를 내세웠다. 오 대표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언론의 첫 번째 과제라며, 단순한 문제 제기를 넘어 지속적인 논의와 해법을 모색하는 매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용관 시대 주필은 오피니언 원칙으로 공공선과 공감, 동일한 잣대를 제시하며 정치적으로 예민한 사안이라도 피하지 않고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상언 시대 편집국장은 불편하더라도 필요한 이야기를 과감하게 전하겠다는 취재 원칙을 밝혔다. 이 국장은 문제를 제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조심스럽게 세상에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특강을 맡은 이준환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에 언론의 경쟁력은 '신뢰'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언론의 역할이 정보 전달에서 정보 판별로 이동하고 있다며, 검증과 투명성, 책임감을 신뢰의 핵심 요소로 꼽았다.

홍선근 회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시대'가 시장과 독자에게 신뢰받는 언론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홍 회장은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언론의 본분을 지키며 연둣빛 광채를 지닌 보석 같은 미디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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