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예탁결제원에서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억 원 이상의 상장주식을 보유한 미성년자는 5400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직전 연도의 2800명과 비교해 92.9% 급증한 수치로, 5000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 구간의 보유자 또한 127.3% 증가한 1만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미성년 주식 보유자 수는 76만 9600명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이들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4조 6501억 원에서 7조 3113억 원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10세 미만 주주들의 경우 보유 인원은 줄었음에도 총 보유 평가액은 1조 8355억 원으로 47.0%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미성년 투자자들의 계좌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대형 우량주와 미국 지수 추종 ETF에 대한 순매수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박 의원은 주식 투자가 보편화하는 상황에서 자녀 명의의 자산 이전 과정에 편법 증여나 자금 출처 불분명 사례가 없는지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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