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진행된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후보자의 자료 제출 부실과 부동산 정책 기조를 중심으로 치열한 질의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자녀 학력 및 본인 병역 자료 미제출, 배우자 간 차용증의 이체 내역 부재 등을 지적하며 인사 검증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가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라고 비판하며 후보자의 정책적 역량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홍 후보자의 초고속 승진 과정과 이른바 '현지시스템' 의혹을 거론하며 이번 개각의 공정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특히 정동만 의원은 김현지 제1 부속실장이 인사 컨트롤 타워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인사 검증 시스템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에 대해 홍 후보자는 병무청 자료 소실 등 행정적 절차 문제로 제출이 지연된 것일 뿐 고의적인 거부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공세에 맞서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습니다. 부승찬 의원은 1990년대 당시 병역 판정 통계를 근거로 후보자의 보충역 판정은 당시 기준에 따른 것이라고 옹호했으며, 문정복 의원은 후보자의 아파트 매입을 부도덕한 투기로 몰아가는 것은 부당한 프레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오히려 서울시의 주택 공급 실패를 부각하며 오세훈 시장의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김남근 의원은 2022년부터 2024년 사이 서울의 비아파트 공급이 32%에 그친 점을 지적하며 감사를 촉구했고, 전용기 의원은 삼성역 철거 누락에 따른 손실보전금 구상권 청구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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