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국내 총인구가 사실상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음에도 주택 수요를 결정짓는 총가구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인구는 1.5%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같은 기간 가구 수는 18.9% 급증했다. 특히 1~2인 가구가 전체의 66.1%를 차지할 정도로 가구 분화가 가속화되면서 주택 시장의 패러다임이 인구수 중심에서 가구별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노후 주택 교체 수요와 맞물려 신규 분양 시장의 상품 전략을 바꾸고 있다. 전체 주택의 절반 이상이 지은 지 20년을 넘어서면서, 과거의 주거 기준과 현재의 생활 방식 사이의 괴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인구 증가세 둔화가 곧바로 주택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가구 구성과 생애주기에 따라 주거 조건이 세분화되는 만큼 신규 분양 역시 면적과 커뮤니티 시설을 다양화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분양 시장에서는 가구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윤슬자이’는 중대형 위주로 구성해 넓은 실내 공간을 선호하는 수요를 겨냥했고,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혼합해 1인 가구부터 가족 단위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밖에도 ‘부천대장 하우스토리 디센트’, ‘한화 포레나 지제역’, ‘연제갤러리자이’ 등은 각 지역의 입지적 특성과 타깃 가구의 생활 패턴을 반영한 평면 설계를 선보이며 실수요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스페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