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온라인상에 공항 폭파 협박 글을 게시해 막대한 경찰력을 낭비하게 만든 30대 남성 A 씨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물었습니다. 제주지법 민사부는 경찰이 A 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총 2277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A 씨는 2023년 8월 6일부터 7일까지 디시인사이드를 통해 제주·김해·대구·인천·김포공항을 폭파하겠다는 허위 글을 6차례 작성했습니다. 이로 인해 경찰은 18일간 총 571명의 인력을 투입해 치안 유지와 검거 작전을 벌여야 했습니다.

재판부는 고의적인 불법 행위가 없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비용인 만큼, 일반적인 수사 범위를 넘어서는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례 외에도 백화점 폭파 협박, 흉기 난동 예고 등 공중 협박 사건에 대해 적극적인 민사 소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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