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9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공개 질의를 던졌습니다. 한 의원은 김승원 전 후보자의 전직 보좌진들이 제기한 성추행과 음주운전, 갑질 폭언 등 각종 제보를 민주당이 언제 접수했는지와 이에 대한 사실 확인 과정을 거쳤는지를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번 질의는 김승원 전 후보자가 사퇴하기 전후로 전직 보좌진들이 청와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언론 보도 내용에 근거합니다. 해당 탄원서에는 김 전 후보자가 2024년 기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과 2023년 말 수원에서 국회까지 음주운전을 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의원은 제보를 받고도 김 전 후보자를 감싸려 했던 것인지 김 대표의 입장을 재차 압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승원 전 후보자 측은 청와대로부터 탄원서 관련 연락을 받은 적이 없으며, 제기된 의혹들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오류가 섞여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전 후보자는 9월 19일 자진 사퇴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을 사과하며 본인의 부족함을 성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앞서 김민석 대표는 한동훈 의원의 의혹 제기를 두고 수사 자료를 입맛대로 편집한 정치 선동이라고 비판하며 김 전 후보자를 엄호해 왔습니다. 현재 한 의원은 간접 제보를 통해 관련 의혹의 실체를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여야 간 공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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