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총력을 다해 엄호했던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결국 낙마하면서 당내 전략적 판단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를 적극적으로 사수했으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임명 반대 의견이 52.1%로 찬성(25.1%)의 두 배를 넘어서는 등 민심과의 괴리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당은 후보자 사퇴 이후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하며 여권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전용기, 한민수 최고위원 등은 수사 자료 유출 의혹에 대한 엄정한 책임을 요구하며 한 의원을 겨냥한 공세를 이어갔으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대응이 오히려 후보자 낙마라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수세에 몰린 민주당은 9월 20일 당 개헌추진단을 공식 출범하며 내년 상반기 개헌 논의를 본격화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월 18일 회견에서 연임 의사가 없음을 밝힌 점을 활용해 국민의힘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다만 특검법안 처리 등 여야 간의 강 대 강 대치 국면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정국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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