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총선 투표율 56.66% 기록 (사진= 연합뉴스 제공)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군사 작전을 시작한 이후 처음 실시된 총선이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20일 오후 9시경 종료되었습니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의 잠정 투표율이 56.6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1993년 54.81%, 2016년 47.88%, 2021년 51.72% 등 최근 세 차례 선거의 최종 투표율을 모두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개표가 25.02% 진행된 상황에서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은 57.05%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어 러시아연방공산당 13.96%, 러시아자유민주당 9.31%, 새로운사람들당 8.01%, 정의러시아당 5.21% 순으로 집계되어 5개 정당이 원내 진입 기준인 5%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통합러시아당 대표는 이번 결과에 대해 국민들이 당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해 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러시아가 자국 영토로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우크라이나 점령지 4개 주 주민들이 참여한 첫 사례로 주목받았습니다. 각 지역의 투표율은 도네츠크 81.62%, 루한스크 79.33%, 자포리자 79.39%, 헤르손 74.61%로 집계되었습니다. 갈리나 카튜셴코 자포리자 지역 선관위원장은 역사적인 선거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이 투표율에 반영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거 기간 중 우크라이나 측의 드론 공격과 통신망 무단 접속 시도가 있었으나, 엘라 팜필로바 중앙선관위원장은 1억 건 이상의 위험한 접근 시도를 성공적으로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야권 인사들은 일부 투표소의 시스템 오류 문제를 제기하며 전자투표 대신 종이 투표용지 사용을 촉구하는 등 선거 과정에 대한 의문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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