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미시간주의 한 유품 정리 세일에서 30달러(약 4만원)에 구매한 그림이 최대 25만 달러(약 3억 5000만원)의 가치를 지닌 진품으로 밝혀졌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수집가는 올여름 현장에서 그림을 구입한 뒤 왼쪽 하단에 적힌 '애버크롬비', '51'이라는 서명을 확인하고 작품의 가치를 직감했다.
서명의 주인공은 20세기 중반 시카고 미술계에서 활동한 초현실주의 화가 거트루드 애버크롬비(1909~1977)로 드러났다. 구매자는 밀워키 미술관에서 열린 순회전에서 자신의 그림이 '시의원 메리엄의 조개껍데기'라는 제목으로 도록에 실린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 이후 루스벨트 대학교의 수전 와이닝거 교수가 해당 작품을 진품으로 최종 감정했다.
경매업체 프리먼스는 이 작품을 오는 10월 1일 뉴욕 맨해튼에서 열리는 '전후 및 현대미술' 경매에 올릴 예정이다. 프리먼스 측은 이 그림이 작가 특유의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화풍을 잘 담아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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