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대안당 알리스 바이델 대표의 기자회견 (사진= 연합뉴스 제공)

독일 극우 정당인 독일대안당(AfD)의 알리스 바이델 공동대표가 지난 9월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베를린 주의회 선거에서 승리한 좌파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바이델 대표는 아돌프 히틀러를 향해 "완전히 좌파 정책을 폈던 극단적 좌파"라고 주장하며, 좌파당의 선전을 깎아내렸습니다. 그는 과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의 대담에서도 히틀러를 공산주의자로 지칭하며 자당은 자유지상 보수 정당임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역사학계는 이러한 바이델 대표의 발언을 당내 네오나치 세력과의 연관성을 부정하려는 역사수정주의적 행태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 나치 정권은 노동조합과 공산주의자를 탄압했으며, '국가사회주의독일노동자당'이라는 당명 또한 노동자 계층을 포섭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한편, 베를린 주의회 선거 결과에 대해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는 좌파당과 대안당을 동시에 겨냥하며 의회 정치를 위협하는 급진적 세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메르츠 총리는 좌파당의 주택 사회화 정책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좌파당은 연립정부 구성을 앞두고 당내 반유대주의 논란으로 인해 진보 정당들로부터 강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반유대주의 논란에 대해, 론 프로소르 독일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유대인 공동체에 실존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민당과 녹색당 등 연정 파트너들은 좌파당에 반유대주의 세력 척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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