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 수도 아테네의 관광지구에서 주거용 건물이 붕괴해 미국인 관광객 등 6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 유력지 카티메리니에 따르면 구조 당국은 26일(현지시간) 아크로폴리스 인근 플라카 지구의 붕괴 현장에서 잔해를 수색한 끝에 시신 6구를 수습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4명은 여권과 소지품 등을 토대로 미국인 관광객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당국은 1층을 빌려 머물던 미국인 관광객 4명과 2층 거주자였던 영국인·그리스인 커플 등 6명이 희생된 것으로 보고 수색을 벌였습니다.
사고가 난 2층짜리 주택에서는 지난 25일 오전 대규모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당국은 소방관 30명과 구조견 3마리, 열화상 카메라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고, 인근 건물에 있던 여성 2명도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테네의 인기 관광지인 플라카 지구에서는 지난해부터 주민들이 가스 누출과 합선 위험을 시 당국과 전력·가스 업체에 알리며 점검을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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