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보도에 따르면 한국 마라톤 선수 박민호(국군체육부대)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마라톤에서 발바닥 부상을 입고도 42.195㎞를 완주했다. 결승선을 통과한 운동화에는 피가 배어 있었다.
박민호는 2시간15분55초로 8위에 올랐다. 개인 최고기록인 2시간10분13초에는 미치지 못했다. 함께 출전한 김홍록(한국전력)은 2시간18분27초로 10위를 기록했다.
박민호는 경기 초반 일본의 야마시타 이치타카 등이 속한 선두 그룹에서 달렸다. 15㎞ 지점을 지날 즈음 발바닥이 찢어졌고, 반환점을 지난 뒤 통증이 심해지면서 속도가 떨어졌다. 그는 달리는 동안 상처가 계속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앞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도 기권한 경험이 이번 레이스를 끝까지 이어간 이유가 됐다. 박민호는 당시의 아쉬움이 남아 이번에는 포기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며, 계속 준비해 성장하는 선수로 증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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