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I 클라우드 기업 GMI클라우드가 시리즈B 자금 조달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투자에는 엔비디아와 KB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교보생명, KT 등이 참여했다. 대만 CTBC는 신용 공여에 나섰고, 샌프란시스코 투자사 ARCHIV가 이번 라운드를 주도했다. 대만 트렌드마이크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사도 참여했다.

GMI클라우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GPU 인프라와 AI 추론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에 따르면 계약 기준 ARR은 2025년 말보다 9배 이상 늘었으며, 운영 중인 서비스의 ARR은 같은 기간 4.5배 이상 증가했다. 추론 플랫폼이 처리하는 토큰은 주당 약 4조 개다. 고객사로는 Fireworks, Higgsfield, Nous Research, OpenRouter, Reflection, Cartesia, 트렌드마이크로, Utopai Studios 등이 있다.

조달 자금은 미국과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GPU 공급 역량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대만 AI 팩토리와 일본 소버린 AI 구상을 중심으로 인프라를 늘리고, 추론 서비스 개발과 인력 확보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미국과 아시아 양쪽에서 인프라를 확장하려는 계획은 지역별 컴퓨팅 수요와 데이터 규제에 대응하는 사업 구상으로 풀이된다.

GMI클라우드는 대만 제조사들과 협력해 GPU 서버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렉스 예 대표는 “AI 인프라에서 납기는 곧 고객과의 약속이며, 고객은 이를 토대로 제품 출시와 채용, 매출 계획을 세운다”며 “대만 공급망에서 다져온 입지를 바탕으로 여러 대륙에 신뢰할 수 있는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그 위에 제품 생태계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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