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10월 1일 ‘2026 KRIVET 학술대회’를 열고 한국교육고용패널(KEEP), 인적자본기업패널(HCCP),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자료를 활용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행사는 청년의 교육·고용 이행, 기업의 인적자원 관리와 개발, 성인의 역량 및 직무·고용을 주제로 진행됐다.
올해 20회를 맞은 KEEP 학술대회에서는 KEEPⅠ 1~13차년도와 KEEPⅡ 1~9차년도 자료를 활용한 논문을 발표했다. 14회째 열린 HCCP 학술대회는 HCCPⅠ 1~7차년도와 HCCPⅡ 1~5차년도 자료에 기업 재무·특허 자료를 결합한 연구를 다뤘다. 세 번째로 열린 PIAAC 한국 학술대회에서는 1·2주기 자료를 활용해 성인의 문해력·수리력·적응적 문제해결력과 직무·고용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관련 분야 18개 학회와 공동으로 마련됐다.
특별세션에서는 ‘KRIVET 데이터의 확장 가능성: 가명·행정데이터와의 결합’을 주제로 조사자료와 가명·행정데이터를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종성 서울대 교수와 최재성 성균관대 교수가 발표했고, 황성수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부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토론에는 강창희 한국노동경제학회장, 김동현 고용노동부 과장, 허영기 교육부 과장, 정지운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센터장이 참여해 데이터 결합의 학술·정책적 가치와 개인정보 보호, 비용과 제약,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다뤘다.
대학원생 논문경진대회에서는 우수논문 7편을 시상했다. 최우수상은 KEEP 자료를 활용한 이준영의 ‘입시에서 취업까지: 경쟁교육 투자의 비용조달과 청년의 경제적 독립’에 돌아갔다. 데이터별 우수상은 KEEP 자료를 활용한 이현진의 ‘어떤 고등학교 특성이 청년기 임금 격차로 이어지는가’, HCCP 자료를 활용한 정민수의 ‘디지털 전환 환경에서 AI 사용 범주의 확산과 인적자본 변화’, PIAAC 자료를 활용한 박노아의 ‘직무 환경 변화를 경험한 근로자가 주도적 업무행동에 이르는 조건 조합 탐색’이 받았다.
특별상은 KEEP 자료를 활용한 조성빈의 ‘간판과 스펙 사이: 대학 평판 및 인적자본에 따른 초기 노동시장 성과의 코호트 간 차이’, HCCP 자료를 활용한 구남규의 ‘수요충격과 기업 훈련투자: 경기순응성과 회복의 비대칭’, PIAAC 자료를 활용한 전안나의 ‘한국과 일본 교육 전문가의 인지역량 변화, 2011~2023’에 수여됐다. 시상에 이어 수상작 7편의 발표가 진행됐다.
세 조사자료를 한 행사에서 다루면서 청년의 교육·고용 이행부터 기업 인적자본, 성인 역량까지 연구 주제를 연결하는 논의의 폭이 넓어졌다. 데이터 활용 확대는 개인정보 보호와 결합 비용, 관계 기관 간 협력 체계를 어떻게 마련하느냐와 맞물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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