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대덕구의회가 7일 전반기 의장 선출을 시도했지만 또다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구의회 8명의 구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296회 임시회 개회 직후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가지 않고 정회한 뒤 퇴정했습니다. 이후 오후 4시 20분 회의를 다시 열었지만, 8일 오전에 재차 모이기로 한 뒤 또 정회했습니다.
구의회 측은 의원 간 협의를 마치지 못해 다음 본회의 일시를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날까지 진행된 구의장 등록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삼남 구의원이 단독 입후보했고, 여러 차례 후보로 나섰던 서미경 구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뒤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부의장 후보도 없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4석씩을 가진 대덕구의회는 7월부터 여러 차례 의장 선출을 시도했지만 넉 달째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전국 227개 기초의회 가운데 의장단 구성을 하지 못한 곳은 이날 기준 대덕구의회뿐입니다.
주민들은 규탄 시위와 근조 화환으로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찬술 대덕구청장은 전날 취임 100일 타운홀 미팅에서 구의회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단식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덕구에 따르면 체육센터와 청소년센터 등에서는 운영 차질과 급여 지급 경고등이 나타났고, 공무원들이 은행에 대출 문의를 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반면 구의원 1인당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은 세전 456만9천360원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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