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석인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문제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조 대법원장이 선관위원 후임자를 지명해야 위원장을 선출할 수 있다며, 선관위원 8명이 조 대법원장에게 조속한 지명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박주민 의원도 선관위원장을 신속히 호선하거나 조 대법원장에게 지명을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공수처장·중수청장·경찰청장·법무부 장관이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며, 선관위원장 임명을 서두르라고 요구할 명분이 없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은 지방선거 사전투표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기표소에서 기표 도장에 관해 문의한 일을 언급하며 “대통령이라서 선관위가 봐준 것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선관위의 대응도 도마에 올랐다.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올림픽공원에서 일부 극우 세력이 100일 넘게 활동하고 있다며 대응을 요구했고, “124일 동안” 공원을 그대로 두고 있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그는 재검표로 인해 수백억 원의 손해가 발생하는 상황이라면 의견을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박상웅 의원은 선관위 업무 혼란으로 민주주의가 국제사회의 웃음거리가 됐다고 지적했다.
선관위의 자료 제출을 둘러싼 비판은 여야에서 모두 나왔다.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은 채용 비리 혐의로 수사받는 선관위 공무원 현황을 요구하며 선관위가 관련 상황을 모른다고 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박주민 의원은 고액 정치자금 후원 관련 자료를 요구하면서 관리가 부실한 데다 자료도 내지 않고 믿어달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임은정 광주중수청장을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요구했다. 박상웅 의원은 국민의힘이 임 청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다며, 여당에 유리한 증인만 부르는 청문회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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