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과 인텔 최고경영자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의 다음 제약으로 자금 조달 문제를 지목했습니다.
브로드컴 혹 탄 CEO는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DBS 아시아퓨처포워드 컨퍼런스에서 “지난 2년간 여러 차례 병목 현상이 발생했지만, 그때마다 극복해왔다”며 “지금의 메모리 부족도 1년 뒤에는 상황이 달라져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웨이퍼 부족이 2028년 또는 2029년에 완화될 수 있고, 신규 발전설비 가동으로 전력 공급도 나아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다만 “최대 제약 요인은 자본일 수 있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탄 CEO는 AI 투자 열기에 대해서도 강한 경고를 내놨습니다. 그는 “많은 투자자가 자신이 무엇에 투자하는지 전혀 모른다”며 “매우 극단적인 기대를 품었다가 결국 카지노에 있는 것과 거의 같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픈AI의 연간 환산 매출이 9월 500억달러에 이른 데 대해서는 “(모델) 훈련에 많은 돈을 쓰고 있어 여전히 적자”라며, 최첨단 모델의 매출 확대 가능성 외에는 아직 말해줄 것이 많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같은 행사에서 인텔 립부 탄 CEO도 자본과 자본비용 상승을 우려했습니다. 그는 투자자들이 투자자본수익률(ROI)을 원한다며, AI 인프라 투자 비용이 오르면 데이터센터 건설과 첨단 칩 구매 비용도 함께 늘어 수익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다만 두 CEO 모두 단기적인 AI 컴퓨팅 인프라 수요는 강하다고 진단했고, 브로드컴의 탄 CEO는 이런 불균형이 2029년에서 2030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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