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은 10월 13일 전국 385개 직위를 대상으로 하반기 총경 전보 인사를 실시했다. 경찰서장 242명 가운데 118명이 바뀌어 교체율은 49%다. 이번 인사로 경찰청은 올해 하반기 인사를 마무리했다.
시도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과 수사 분야 주요 과장, 경찰서장에는 연고지 근무를 제한하는 향피제를 전면 도입했다. 청문감사인권담당관과 수사 분야 주요 보직은 시도 단위로 적용하고, 경찰서장은 시도 또는 도내 인사권역 단위로 연고지 근무를 제한한다. 향피제는 지역 연고를 통한 유착 비리를 막기 위한 제도다.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에는 수사심의과장을 발령했다. 서울 정석화, 부산 황진홍, 대구 이종섭, 인천 전석준, 광주 박태준, 대전 김범수, 울산 신겸중, 세종 김상민, 경기남부 정명진, 경기북부 홍성무, 강원 이정섭, 충북 이병노, 충남 고태완, 전북 김태형, 전남 박현준, 경북 임인수, 경남 국중용, 제주 최지혜 총경이 각각 맡는다. 수사심의과는 기존 수사심의계를 총경급 부서로 격상한 조직으로,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에 맞춰 설치됐으며 산하에 수사협력계가 신설됐다.
서울에서는 강남·서초경찰서장을 비롯해 총경급 경찰서장 14명이 교체됐다. 강남서장에는 강태영 서울경찰청 치안지도관, 서초서장에는 김운상 서울경찰청 경비과장이 발령됐다. 수사부서와 청문감사인권담당관, 여성청소년과장·여성안전과장에는 관련 분야 경력과 업무 역량을 고려해 인력을 배치했다.
경찰은 잇따른 부실수사 논란과 78년 만의 검찰청 폐지 등 형사사법체계 변화에 대응해 인적 쇄신과 지휘·관리 체계 보강에 나섰다. 경찰청은 “향후 변화된 형사사법 체계를 현장에 안착시키고, 여성·아동 및 피해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경찰 업무를 계속 혁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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