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모빌리티용 고토크 모터를 개발하는 누빈다가 일본 오사카대학교 니구치 연구실, 충남대학교 전기공학과 N.E.E. 연구실과 모터 전자기 설계 및 구동 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2일 경기도 화성시 누빈다 본사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 '창업도시 대구 프로젝트' 일본 교류 프로그램의 성과로 추진됐다. 세 기관은 매년 1회 이상 한·일 정기 연구교류회를 열고, 로봇용 초고토크·고효율 구동모터 공동연구와 국제협력형 정부 R&D 과제 공동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학생과 연구원 파견, 인턴십 등 방문 연구인력 교류와 시험·제작 장비 공동 활용, 공동 논문·특허 성과 창출도 협력 범위에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이 연구 협력에 그치지 않고 일본 산업계와의 연결 고리를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휴머노이드와 협동로봇처럼 고성능 구동모터가 필요한 분야에서 설계와 제작 역량을 함께 묶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시효석 누빈다 대표는 “충남대 N.E.E. 연구실의 고속·고정밀 전자기 해석 기술과 누빈다의 산업 현장 설계 노하우가 만나면 로봇용 구동모터 개발 기간을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충남대와 핵심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일본에서는 하야시공업소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제작 인프라와 산업 네트워크를 연결해 로봇용 초고토크 구동모터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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