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식품기업 선진이 임직원 185명을 대상으로 한 ‘선진人 한돈 취향 서베이’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10월 창립기념일을 맞아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다.

‘평생 돼지고기 부위 딱 하나만 먹는다면’이라는 질문에는 54.6%(101명)가 삼겹살을 골랐다. 목살은 21.6%(40명)로 뒤를 이었고, 항정살 8.6%(16명), 가브리살 8.1%(15명) 순이었다. 돼지고기를 다루는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도 익숙한 부위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강한 셈이다.

다만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별미 부위는 달랐다. 항정살이 40.0%(74명)로 가장 많았고, 가브리살 27.6%(51명), 갈매기살 17.8%(33명)이 뒤를 이었다. 삼겹살을 평생 원픽으로 고른 101명 가운데서도 53명(52.5%)이 항정살을 별미로 꼽았다. 업계 내부에서도 대중적 선호와 별미 취향이 분리돼 있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기자의 눈에 이 결과는 돼지고기 소비가 단순한 선호 경쟁을 넘어 식감과 풍미를 기준으로 세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응답자들은 항정살의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지방 맛, 가브리살의 부드러움, 갈매기살의 진한 육향을 추천 이유로 들었다.

구매 기준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선진포크한돈이 품절됐을 때 다른 제품을 고를 기준으로는 ‘살코기와 지방의 비율 및 마블링’이 65.9%(122명)로 가장 높았고, ‘고기의 색과 상태’가 64.9%(120명)로 뒤를 이었다. 고기를 먹는 방식에서는 소금·통후추가 49.2%(91명), 생와사비가 42.2%(78명)로 조사됐다. 선진은 사료부터 양돈, 식육, 육가공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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