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스지(NEXZ)가 지난 17일과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첫 아시아 투어 ‘NEXZ 1ST ASIA TOUR < SAUCIN' THE WORLD >’의 막을 올렸다. 양일 공연은 전석 매진됐다. 무대에 오른 곡은 총 28곡으로, 공연은 다섯 개 섹션으로 나뉘었다. 검정 제복과 붉은 화염을 앞세운 시작부터 푸른빛 우주, 디스토피아적 영상, 복싱 링을 연상시키는 레이저 연출까지 각 구간의 곡과 색감, 분위기가 달라졌다. 일곱 멤버의 솔로 퍼포먼스는 여러 섹션에 흩어 배치했고, 멤버들은 객석 통로와 무대 아래를 오가며 팬들과 가까이 만났다.
CCTV 화면과 붉은 화염으로 문 연 공연
본공연에 앞서 공연장 화면에는 여러 대의 CCTV 화면이 분할돼 나타났다. 화면에는 군중 사이를 이동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여러 각도에서 반복돼 비쳤다. 공연 시작 전부터 멤버들의 움직임을 화면에 담아 무대의 첫 장면으로 이어간 구성이다. 이어 멤버가 소화기를 분사하는 장면과 함께 본공연이 시작됐다. 검정 제복을 입은 일곱 멤버는 단체 댄스 인트로를 선보인 뒤 ‘Mmchk’ 무대에 올랐다.
초반에는 ‘Mmchk’부터 ‘Want more? One More!’까지 강한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첫 구간은 투어 공식 포스터에 사용된 레드와 블랙 색상을 공연 연출에도 반영했다. ‘BURNING BLACK’에서는 붉은 레이저가 무대를 가르고 화면에 화염이 나타났다. ‘Want More? One More!’ 무대는 붉은 조명과 붉은 컨페티로 마무리됐다. 검정 의상과 붉은 빛을 이어 사용한 무대가 공연 초반을 채웠고, 연속해서 배치된 곡들이 포문을 열었다.
빠른 비트에서 푸른 우주와 글리치 연출로
두 번째 구간은 팬들의 “넥스지, 찢어버려!”라는 구호 뒤 ‘Hellmate’로 시작됐다. ‘Hands up, Yo!’와 ‘UPGRADE’까지 경쾌하고 빠른 비트의 곡들이 이어졌다. 이후 무대 조명과 화면은 푸른빛 우주를 표현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Starlight’에서는 별이 반짝이는 공간에 나비와 유성우가 흐르는 영상이 더해졌다. ‘ALIENS’에는 책상 소품을 활용한 연출이 들어갔다. 이 무대는 넥스지 1기 팬미팅 콘셉트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으로 소개됐다.
이어진 VCR에서는 무채색이던 세상에 색을 입히고 다양한 색과 맛의 소스를 퍼뜨리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영상 뒤 스모그건을 뿌리며 등장한 멤버들은 ‘SAUCIN’ 무대에서 레이저와 컨페티를 사용했다. VCR에 담긴 “넥스지만의 색으로 세상을 물들이겠다”는 메시지가 무대 연출로 연결됐다. ‘Legacy’부터 ‘Beat-Boxer’까지 이어진 구간에서는 사이렌 소리로 시작하는 ‘I'm Him’, 송출 오류처럼 보이는 글리치 효과와 균열 난 화면을 사용한 ‘Simmer’가 이어졌다. ‘Beat-Boxer’에서는 레이저로 복싱 링을 그려냈고, 무대가 끝난 뒤 객석에서는 “넥스지”를 외치는 소리가 이어졌다.
일곱 멤버의 솔로 무대, 곡 사이에 배치
솔로 퍼포먼스는 한 구간에 모이지 않고 다섯 섹션에 나뉘어 들어갔다. 각 멤버의 무대는 곡의 인트로와 브릿지, 아웃트로에 자리했다. 유우는 스모그 속에서 컨템포러리 댄스를 선보였다. 유우는 “컨템포러리 장르를 처음으로 시도해봤는데 생각보다 어렵더라. 그래도 넥스티에게 멋진 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세이타는 하얀 광선 아래에서 솔로 퍼포먼스를 펼쳤고, 좌우 화면에는 동선이 분할된 잔상처럼 겹쳐 나타났다.
휴이는 암전된 무대에서 핀 조명 하나를 받으며 무반주 랩을 선보인 뒤, 이어지는 비트에 맞춰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소 건은 다른 멤버들이 무대에서 사라진 동안 푸른빛과 핑크빛 조명 아래 홀로 브릿지를 채웠다. 유키는 ‘Next Zeneration’ 아웃트로를 댄스 브레이크로 꾸몄고, 하루의 솔로 무대에는 레이저와 화염이 사용됐다. 토모야는 ‘Beat-Boxer’에서 윈드밀 동작을 선보이며 솔로 퍼포먼스를 마쳤다. 서로 다른 동작과 무대 효과를 사용한 솔로는 각 곡의 앞뒤에 이어졌다.
객석 통로까지 활용한 앙코르와 슬로건
공연은 객석과 통로도 무대 동선으로 활용했다. ‘Ride the Vibe’가 시작되자 멤버들은 무대 아래로 내려와 팬덤 넥스티(NEX2Y)와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했다. ‘Starlight’에서는 멤버들이 조를 나눠 통로와 객석 사이 공간에서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본공연 뒤 앙코르 구간에서는 ‘20 NOW’부터 ‘Eye to Eye’까지 부르며 객석 곳곳을 누볐다. 무대 위에서만 곡을 이어가는 대신 공연장 안의 여러 공간을 오가며 관객과 만나는 순서가 포함됐다.
팬들은 “우리만의 언어로 내일을 그려가”라는 문구가 적힌 슬로건으로 화답했다. 공연은 앞선 다섯 섹션의 연출과 곡을 지나 앙코르 무대로 이어졌고, 멤버들은 객석 가까이에서 노래를 불렀다. 서울 공연은 넥스지의 첫 아시아 투어 첫 무대로 지난 17일과 18일 올림픽홀에서 열렸으며, 양일 모두 전석 매진됐다. 총 28곡을 다섯 섹션으로 나눠 선보인 공연에는 단체 무대와 일곱 멤버의 솔로 퍼포먼스, 객석을 활용한 무대가 포함됐다.
첫 아시아 투어 ‘NEXZ 1ST ASIA TOUR < SAUCIN' THE WORLD >’는 서울에서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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