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에스트래픽이 19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강릉올림픽파크 일원에서 열리는 ‘2026 강릉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에서 K-MaaS(한국형 통합교통서비스) 앱의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고 밝혔다.
에스트래픽은 국토교통부와 강릉시와 협력해 총회 기간 방문객 이동을 지원하고, 행사 전반의 교통 시스템도 함께 운영한다. 회사는 2021년부터 강릉시 ITS 인프라를 구축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차세대 교통 솔루션도 함께 공개된다. 핵심은 고가의 차량 단말기 없이 RFID 태그를 활용해 고속 주행 중에도 통행료를 징수하는 ‘RFID 기반 다차로 하이패스(MLFF)’ 기술이다. 아제르바이잔과 방글라데시 등 해외에서 기술 검증을 마친 만큼, 무정차 요금 징수 체계 도입을 검토하는 국가들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기차 확산에 따른 교통 재원 문제를 겨냥한 ‘주행거리 기반 과금(S-RUC+)’ 플랫폼도 처음 공개된다. 에스트래픽이 단순한 교통 시스템 공급을 넘어 정책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총회는 회사의 기술 방향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찬종 에스트래픽 대표는 “이번 K-MaaS 운영은 30년간 쌓아온 우리의 기술력이 정부와 국민의 신뢰를 얻은 결과”라며 “강릉에서의 성공적인 경험을 발판 삼아, 대한민국의 ITS를 세계 표준으로 올려놓고 글로벌 수주를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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