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빌리티시스템즈와 모빌리티 AI 검증 기업 플로버가 항만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검증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2026년 10월 14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2026 THE NEXT AI x SMATOF’ 전시장에서 이뤄졌다.
양사는 항만 작업 환경과 야드트랙터 운용 조건을 반영한 검증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차량 제어 시스템의 연동을 시험할 계획이다. 어빌리티시스템즈는 기존 야드트랙터에 자율주행 기능을 적용하는 레트로핏 솔루션과 운영시스템 개발을 맡고, 플로버는 AI·HILS 기반 검증 역량을 더한다.
협력에 활용되는 HILS는 차량 제어기를 가상의 차량·주행 환경에 연결해 작동을 살피는 방식이다. 가속·제동·조향 명령에 따른 차량 상태를 시뮬레이션하고 제어기에 다시 전달해, 소프트웨어 판단뿐 아니라 제어기의 처리와 응답도 확인한다. 교차 구간이나 장애물 출현, 트레일러 연결 주행, 통신 지연 등 항만 운용 상황을 반영한 반복 시험도 검증 범위에 포함된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항만 자율주행 시스템의 기능 시험을 넘어 차량 제어기와 관련 시스템 간 상호작용을 함께 확인하는 데 있다. 현장에 투입하기 전 다양한 조건을 재현할 수 있는 검증 기반이 마련되면, 항만 작업 특성을 반영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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