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자(들)’,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개막작 상영 (사진= 배급사 제공)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의 10월 21일 집계에서 허진호 감독의 ‘암살자(들)’은 누적 관객 328만1,594명을 기록했다.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22일 연속 지켰고, 4주 연속 주간·주말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개봉 20일째인 12일 관객 300만명을 넘어선 이 작품은 2026년 개봉 한국영화 흥행 순위 4위까지 올라섰다. CGV 골든에그지수는 92%,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은 9.2점,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8.9점이다.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370만 관객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해외 영화제에서도 상영을 앞두고 있다.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데 이어, 21일 개막하는 제37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암살자(들)’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개봉 뒤 일부 단체와 유튜버의 반발이 이어졌으며, 출연 배우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집회가 열리고 사과를 요구하는 일도 있었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109명은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 개막작 상영 철회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영화제 측은 “일련의 논의들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제작진의 창작적 비전을 존중하며, 본 작품은 변함없이 제37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이 이 작품을 역사적 사건에 허구의 인물과 상황을 결합한 영화적 상상력의 산물로 설명해 왔다고 전했다. 역사적 결론을 내리거나 사실을 왜곡하거나 정치적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 아니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영화제 측은 이러한 맥락에서 작품을 창작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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