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준 공항공사 사장, 전문성 논란에 “성과로 (사진= 연합뉴스 제공)

김원준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10월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항·항공 분야 실무 경험이 없다는 지적을 받자 “성과와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임명 전 관련 업무를 직접 맡은 적이 있는지 묻자 김 사장은 “공항공사 관련해서 직접 맡아 본 일은 없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2024년 12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조사와 한국공항공사의 6년 연속 적자 등을 거론하며 전문성과 경영 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 사장이 경기남부경찰청장으로 재임할 당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의 불송치 결정과 대장동 수사팀 지휘부 교체도 언급하며 ‘코드 인사’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공항공사 임원에게 관련 분야 5년 이상의 전문 경력을 요구하는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제주공항의 10월 16일 항공편 지연과 관련해 김 사장은 대통령 전용기가 도착하기 전부터 지연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공항공사 자료상 당일 운항한 512편 가운데 237편이 지연됐다. 대통령 전용기 운항에 따른 공역 통제가 시작된 오후 4시 45분 전인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는 129편 중 63편, 48.8%가 지연됐다.

김 사장은 당일 제주공항 도착 여객이 4만여 명이었고, 주말 관광 수요와 전국체육대회 선수단의 장비 운송 등이 지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오전부터 지연이 누적돼 오후에는 지연율이 30%를 넘었으며, 오후 2∼3시부터 급격히 늘었다고 설명했다. 제주공항의 연중 평균 항공편 지연율은 20% 정도라며, 지연 원인을 대통령 전용기 하나로만 볼 수는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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