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부캉이, 수로 복귀 뒤 바다 쪽 퇴로 열어 (사진= 연합뉴스 제공 · 부캉이 수로 진입 막는 그물 설치 작업)

매체 보도에 따르면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한 달 넘게 머문 흑상어 ‘부캉이’가 21일 유도 작업으로 수로를 빠져나왔지만, 같은 날 오후 11시께 차단시설을 지나 다시 안쪽으로 들어왔다. 부캉이는 오후 6시께 수로를 벗어난 뒤 출구 주변을 맴돌았으며, 2차 그물에 막혀 기존에 주로 머물던 제4~5보도교 일대까지는 이동하지 못했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등 관계기관은 22일 현장 작업을 진행했다. 수로 안쪽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기존 2차 차단시설에 폰툰과 그물을 더해 이중 차단막을 설치하고, 바깥쪽 1차 차단시설은 철거해 바다 방향 이동 경로를 열었다.

관계기관은 부캉이를 외해로 계속 몰아내기보다 상태와 이동 경로를 살피며 스스로 수로를 벗어나기를 기다릴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부캉이의 상태가 안정적이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처음 목격됐으며, 당국은 기온과 수온 하락이 장기 체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외해 이동 작업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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