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지하철노조가 22일 노포차량기지에서 열린 2026년 19차 단체교섭에서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 오후 3시부터 6시간 동안 이어진 협상에서 양측은 기본급 3.5% 인상과 인력 충원 등에 의견을 모았지만, ‘모·자회사 노사 상생 협의체에 관한 합의서(안)’의 일부 문구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23일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합의서 문구 조정을 위한 협의는 밤새 이어질 예정이며, 부산교통공사는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했다. 파업이 실제로 진행되면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파업 시 1~3호선은 출근 시간인 오전 7시 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퇴근 시간인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평소처럼 100% 운행하고, 그 외 시간대에는 운행률을 50% 수준으로 조정한다. 무인경전철인 4호선은 파업과 관계없이 하루 종일 정상 운행한다.
공사는 전 역사에 비조합원과 도시철도 보안관, 사회복무요원 등 지원 인력을 배치하고, 신호·통신·기계설비 분야에도 내외부 인력을 추가 투입해 안전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김태호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조속한 노사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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