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정은, 결혼 22년 만에 협의 이혼 (사진= 김정은 소속사 제공)

가수 김정은이 결혼 22년 만에 2살 연상의 동료 음악가 최모 씨와 협의 이혼했다. 소속사는 22일 공식 입장을 내고 두 사람의 이혼 사실을 알렸으며, 자녀 양육권은 김정은이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혼은 지난 4월 마무리됐고, 소식은 약 6개월 뒤 알려졌다. 김정은 측은 20년간 얽힌 복잡한 이해관계와 전 배우자와의 공식 입장 정리에 시간이 걸렸다며 “숨기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양측의 입장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1991년 국제 가요제 ‘보이스 오브 아시아’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해 특별상을 받았다. 1994년에는 혼성 프로젝트 그룹 마로니에의 멤버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룹의 ‘칵테일 사랑’은 KBS ‘가요톱10’에서 5주 연속 1위를 기록해 골든 컵을 받았다. 김정은은 1990년대 대표 여성 솔로 가수로도 이름을 알렸다.

마로니에 활동 당시 실제 음원 녹음 참여자와 방송 활동 멤버가 다르다는 이른바 ‘립싱크·음원 대타’ 논란이 일었다. 가창을 맡았던 김정은도 여파를 겪었고, 1995년 솔로 1집을 내며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직접 작사한 경쾌한 댄스곡 ‘프러포즈’와 발라드 ‘널 사랑해’가 잇달아 인기를 얻었다. 두 곡의 분위기가 달라 “같은 가수가 맞느냐”는 평가도 나왔다.

솔로 활동 중 성대결절을 겪은 김정은은 긴 공백기를 보냈다. 이후에도 OST 참여와 객원 활동을 이어가며 음악 활동을 지속했다. 직접 작사한 신곡 ‘엄마는 예뻤다’를 다음 달 발매하고 가수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22년간의 결혼생활을 마무리한 뒤 신곡 발표를 앞둔 김정은에게 응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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