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 외교부 장관은 23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81회 유엔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이 유엔의 연대 가치를 살리고 유엔이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분쟁의 장기화와 기후 위기,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유엔이 엄중한 시험대에 서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한국전쟁 당시 22개 유엔 참전국의 헌신과 전후 유엔의 지원이 한국의 산업화와 민주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한국이 이제는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됐다며 동명부대와 한빛부대가 분쟁 지역의 평화를 지키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의 개발 협력이 세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중근 유엔한국협회장은 개회사에서 10월 24일 유엔의 날을 국경일로 지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지정이 이뤄지면 서울에 뉴욕 유엔본부에 버금가는 건물을 직접 건립해 기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부 인사와 주한외교단, 국제기구 관계자 등 약 350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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