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가 카자흐스탄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진출하며 중앙아시아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카자흐스탄까지 거점을 넓히면서 인접국으로의 확장 기반도 함께 마련했다.

맘스터치는 최근 카자흐스탄 현지 종합식품기업 신라인 그룹의 외식 전문 법인 MOM’S TOUCH CENTRAL ASIA LLP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측은 향후 10년간 카자흐스탄 내 50개 이상 매장 개설을 목표로 단계적 출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현지 1호점 개점을 목표로 준비도 진행 중이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 경제 규모를 갖춘 국가로, 교역과 물류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축으로 아스타나 등 주요 도시로 출점을 넓히고, 키르기스스탄을 포함한 인접 시장까지 검토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보가 단일 국가 진출을 넘어 중앙아시아 전역으로 사업 반경을 넓히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파트너사인 신라인 그룹은 1995년 설립된 중앙아시아 대표 종합식품기업이다. 중앙아시아 전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냉동·냉장 콜드체인 물류망을 기반으로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독립국가연합(CIS) 1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국내 편의점 브랜드를 현지에 도입해 알마티를 중심으로 70여 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한 경험도 갖고 있다.

맘스터치는 현지 식문화도 진출 배경으로 보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육류 선호도가 높고 국민의 약 70%가 무슬림인 이슬람 문화권으로, 닭고기 기반 메뉴에 대한 수요가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맘스터치는 두툼한 통닭다리살 패티를 활용한 치킨버거와 치킨을 앞세우는 한편, 버거·치킨·피자를 한 매장에서 제공하는 QSR 플랫폼도 활용할 계획이다. 현지 소비 패턴에 맞춘 메뉴 운영이 초기 안착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은 성장 잠재력이 높고 인접국으로의 사업 확장에도 유리한 전략적 시장”이라며 “신라인 그룹의 콜드체인·리테일 인프라와 현지화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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